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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10

GPT 복붙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feat. AI 시대의 개발자, 기묘한 질문들, 그리고 낯설고도 친절한 어떤 존재에 대해서) 이 글에 대해서이 글은 두 가지 파트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ChatGPT를 이용해 단순한 복사 붙여 넣기 만으로 파이썬 프로그램을 만든 실험을 소개합니다.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전문 지식도 파이썬으로 게임을 만들어 본 경험도 없지만, 코드 한 줄 작성하지 않고 GPT만으로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과정을 상세히 작성해 보았습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이 과정을 통해 느낀 점과 AI 시대의 개발자라는 주제로 조금 더 깊이 있는 회고와 성찰을 담았습니다. 단순히 AI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넘어, AI 시대에 ‘개발자’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미래에 대해 최근 생각하는 개인적인 견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PART 1. GPT 복붙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사건의 발단노앤써라는.. 2024. 10. 26.
항해 플러스 백엔드 5기 수료 회고 - 여름 방학 경험치 이벤트가 끝나면? 이 글에 대해서 - 요약이 글은 항해 플러스 백엔드 5기 과정의 수료 회고 글입니다. 6 ~ 10주 차 과정 중심의 내용을 톺아보며, 항해 플러스가 제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다룹니다. 더불어서 지속가능한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한 생각을 나눕니다. 5 ~ 6주차 과정 중간 회고 글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볼 수 있어요! 👇🏻 https://upcurvewave.tistory.com/700 항해 플러스 백엔드 5기 1~5주차 현실 100% 회고 (1+1=N)이 글에 대해서 - 요약팀스파르타에서 운영하는 항해 플러스 백엔드 5기 과정에 합류했습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분석하며, 최적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개발자로서의 성장이upcurvewave.tistory.com 항해 플러스, 수료하다! ☘.. 2024. 8. 28.
2024년 8월 3-4주차 내가 깨야했던 퀘스트에 대해서 (feat. 패시브 스킬 회고) 지난 1-2주간 몇 가지 퀘스트가 있었다. 생각해 보면 막 난이도가 높았던 건 아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마음이 분주해 유독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새로운 시작과 온보딩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 것이다. 개발자로서의 이직으로 따지자면 두 번째지만, 회사로 따지면 대략 네, 다섯 번째다. 낯선 환경이란 그 자체로 컴포트 존 바운더리 바깥이다. 아직은 온보딩 기간을 겪고 있다. 그리고... 자기소개라는 것을 전사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8월의 마지막 퀘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10주간 정말 치열하게 달려왔던 항해 플러스(이하 항플) 부트캠프를 수료했다. 같은 시기에 가산동에서 백현동으로 이사하는 일도 있었다.이사와 변화의 기억이번 이사는 여섯 번째였다. 2018년부터 202.. 2024. 8. 26.
MSA 사가 패턴에서 '사가'라는 용어에 대해서 1. 사가 패턴을 처음 접했을 때학부 시절, 인문학을 전공하며 문학에 빠져살던 시절이 있었다. 풋풋한 날들에 접했던 '사가'라는 단어는 고대와 중세 문학에서 전해져 내려온 영웅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인간의 고뇌와 승리에 대한 이야기였다. 즉, '서사'였다. 예를 들어,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서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기사도 정신이 그려지고,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는 그리스 영웅들의 전투와 그 안에 깃든 인간의 본성이 서사적으로 펼쳐진다. 이런 이야기들은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내며, 하나의 거대한 사가를 형성한다.   서버 개발 일을 하면서 만나는 사가라는 단어는 완전히 다른 의미이다. 바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서 데이터 일관성을.. 2024. 8. 11.
1년차 백엔드 개발자의 퇴사 회고 a.k.a 이직 후기 인트로 앞선 이야기- 서른 살, 돈이 벌고 싶다가 개발이 하고 싶어진 이야기- 33살 문과 비전공자 국비지원 개발자 신입 취업 후기- 잘하기보다 자라기 - 0년 차 주니어 개발자의 2023년 회고 입사첫출발2023년 여름, 개발자로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어떤 회사누구나 알만한 회사는 아니었지만, 설명하면 대충 거의 다 아는, 그런 회사에 입사했다. 이 회사는 스프링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MSA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레디스와 카프카를 활용하고 있었다. 전체 시스템 TPS도 6-7만 가량으로 많은 트래픽도 발생하고 있었다. 신입 자바 개발자로서 이보다 더 좋은 기술 스택을 갖춘 곳으로 들어가기란 힘들 것 같았다. 신입으로서 첫 직장을 가질 때 가졌던 마음은 '뭐가 됐든 성장할 수 있는 곳에 가면 된다'라는 것이었.. 2024.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