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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4

넥스트스텝 ATDD, 클린 코드 with Spring 8기 수료 회고 소개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선한 영향력을 이라는 모토를 가진 넥스트스텝에서 약 5주간 수행한 교육 과정 회고 글입니다. 자바, 스프링을 사용해 백엔드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되, 테스트주도개발(TDD) 방법론을 훈련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며 익힌 코딩과 리뷰 사이클, 고민하고 풀어냈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어쩌다? 어떻게 알게되었는지 모르겠는데 회사를 다니게 되면 넥스트스텝에서 하는 교육을 들어야지, 하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정말 모르겠다 (이것이 무의식 마케팅의 힘인가). 아마 우아한테크코스와의 접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바 개발을 시작하면서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에 참여했었고 그때 임팩트가 컸던 것 같다. 개발자로서는 처음 걸음마를 시작하는 시점.. 2024. 3. 15.
잘하기 보다 자라기 - 0년차 주니어 개발자의 2023년 회고 어느 한 단어에 꽂힌다는 것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했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치열하면 건강을 잃는다고 생각했고 출근하고 퇴근하는 삶을 살면 평범한 삶이라 생각했다. 그런 삶을 살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던 것 같다. 서른의 삶을 마주하면서 어느 순간 부터는 그저 그런 평펌한 삶도 괜찮아 보였다. 나는 그게 강아지 때문인 것 같다. 좀 깨는 소리 같지만 진짜 그렇다. 어떤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지킬 게 생긴다는 의미이다. 잃을 게 생긴다는 의미다. 특별하게 사는 일에 관심이 사라지고 내게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일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졌다. 좀 다른 결의 삶을 살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워런 버핏 할아버지의 말 때문.. 2023. 12. 30.
33살 문과 비전공자 국비지원 개발자 신입 취업 후기 Intro 33살 문과 비전공자가 자바 국비 웹개발자 과정을 수료하고 백엔드 개발자로 IT 기업에 취업한 이야기입니다. *** TMI 주의 왜? 문과생 비전공자가 왜 갑자기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고 싶었을까? 이 왜를 답하려면 나에 대한 TMI가 조금 필요하다. 서른 살, 돈이 벌고 싶다가 개발이 하고 싶어진 이야기 서른이 되는 시점에 돈을 벌고 싶어졌다. 이전까지 나는 낭만에 살고 낭만에 죽던 사람이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군 생활 하면서 전역하고 하고자 한 일이 (실제로 반정도 이루기도 했는데) 제주 upcurvewave.tistory.com 위의 글을 요약하자면 코인 트레이딩을 하다가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 독학을 시작했고, 개발이 적성에 맞고 재밌어서 개발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는 얘.. 2023. 12. 29.
서른 살, 돈이 벌고 싶다가 개발이 하고 싶어진 이야기 서른이 되는 시점에 돈을 벌고 싶어졌다. 이전까지 나는 낭만에 살고 낭만에 죽던 사람이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군 생활 하면서 전역하고 하고자 한 일이 (실제로 반정도 이루기도 했는데) 제주도 내려가서 자쿠지 설치하고 강아지와 놀고 먹는 거였다. 당시 가진 재산이라고는 200만원 + 중고 차 비용 정도였는데 나는 내 재산과 상관 없이 전역하면 매일 같이 그렇게 하고 있겠노라고 그 장면을 서스럼 없이 상상하곤 했다. 그러니까 그걸 바라기만 한 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되리라고 믿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N 중에서도 극악 N인데, 그냥 현실 자체가 개념이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대학생 때는 더 심했다. 주변 사람들은 취업 준비를 위해 아득바득 복수 전공이니 교직이수니 스펙이니 하는 시점에 나는 여행을 다녔다. .. 2023.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