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68 프론트 제가 한번 세팅해봤는데요 (← 프론트 1도 모르는 백엔드 개발자) 이 글의 탄생 배경 혼자서 뚝딱거려 만든 프론트엔드 작은 토이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제 컴퓨터에서 돌아가기만 하면 만족이었죠.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더 이상 혼자가 아닌, 다른 팀원과 함께 키워나가야 할 시점이 왔습니다. 그때부터 문제는 시작되었습니다. "제 PC에서는 되는데, 팀원 PC에서는 왜 안될까?""분명 같은 코드인데 왜 다른 결과가 나오지?" 이런 비효율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 백엔드 개발자인 제가 프론트엔드 '협업 환경'이라는 낯선 땅에 직접 발을 들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글은 npm install조차 모르던 제가 수많은 에러와 질문을 거쳐, 팀을 위한 개발 환경의 기준을 세워나가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기록입니다.1단계: 눈앞의 불부터 끄기처음 제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Ve.. 2025. 7. 7. "느린 정렬"은 정말 항상 느릴까? (feat. 버블, 삽입 정렬의 재발견) 이 글의 탄생 배경'테코테코'라는 이름으로 9개월째 코딩 테스트 및 알고리즘 스터디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저희 스터디는 드디어 '정렬' 파트에 들어섰는데요. 그 첫 순서로 버블 정렬과 삽입 정렬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버블 정렬과 삽입 정렬은 제일 간단한 정렬입니다. 이들의 작동 메커니즘과 시간 복잡도, 그리고 쓸모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스터디원들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두 정렬은 시간 복잡도가 $O(n^2)$으로, 가장 느리고 비효율적인 알고리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느리니까 쓸모없다.' 정말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될까요? 이 글은 바로 그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론적인 효율성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알고리즘의 숨겨진 가치와 '맥락'의 중요성을 탐구해.. 2025. 6. 28. AI 시대의 새로운 코기토: 데카르트 방법론으로 탐구하는 인간 존재 고유성에 관한 철학적 고찰 - 질문과 해석의 존재론적 지위를 중심으로 I. 시대의 물음 앞에 선 인간1. 기계의 시대, 인간의 존재론적 위기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존재자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그것은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고, 창조하는 것처럼 보이며, 때로는 인간보다 더 정교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한다. 이 새로운 존재자의 등장은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선다. 그것은 인간이 수천 년 동안 당연하게 여겨온 자신의 고유성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한다. 인간은 오랫동안 자신을 '이성적 동물(animal rationale)'로 정의해 왔다. 생각할 줄 아는 존재, 언어를 사용하는 존재, 도구를 만드는 존재. 하지만 이러한 정의들은 애초에 충분했던 것일까? 우리는 인간의 가치를 기능적 우월성에서 찾아왔지만, 이것이 올바른 접근이었을까? 그리고 앞으로.. 2025. 6. 8. 같은 시간 복잡도인데 왜 DFS가 BFS 보다 느릴까? - 스택, 힙, 캐시로 파헤치는 알고리즘의 실제 성능 (BOJ 21736) 프롤로그: 사건의 시작코딩 테스트의 세계는 때로는 순수한 논리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미스터리로 가득하다. 모든 조건이 동일해 보이는데도, 사소한 차이 하나가 성공과 실패라는 극명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여기, 바로 그런 미스터리한 사건 파일이 하나 있다. 사건 현장은 백준 온라인 저지의 21736번 문제, "헌내기는 친구가 필요해"이다. 문제2020년에 입학한 헌내기 도연이가 있다. 도연이는 비대면 수업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해 학교에 아는 친구가 없었다. 드디어 대면 수업을 하게 된 도연이는 어서 캠퍼스 내의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 도연이가 다니는 대학의 캠퍼스는 $N \times M$ 크기이며 캠퍼스에서 이동하는 방법은 벽이 아닌 상하좌우로 이동하는 것이다. // ... 생략 불쌍한 도연이를 위하.. 2025. 6. 7. [프로그래머스] 당구 연습 (거울계 좌표를 이용하기, 자바 풀이) 📌 문제프로그래머스의 마스코트인 머쓱이는 최근 취미로 당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머쓱이는 손 대신 날개를 사용해야 해서 당구를 잘 못 칩니다. 하지만 끈기가 강한 머쓱이는 열심히 노력해서 당구를 잘 치려고 당구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오늘도 당구 학원에 나온 머쓱이에게 당구 선생님이"원쿠션"(당구에서 공을 쳐서 벽에 맞히는 걸 쿠션이라고 부르고, 벽에 한 번 맞힌 후 공에 맞히면 원쿠션이라고 부릅니다) 연습을 하라면서 당구공의 위치가 담긴 리스트를 건네줬습니다. 리스트에는 머쓱이가 맞춰야 하는 공들의 위치가 담겨있습니다. 머쓱이는 리스트에 담긴 각 위치에 순서대로 공을 놓아가며 "원쿠션" 연습을 하면 됩니다. 이때, 머쓱이는 항상 같은 위치에 공을 놓고 쳐서 리스트에 담긴 위치에 놓인 공을 맞춥니다.머쓱.. 2025. 6. 3. 이전 1 2 3 4 5 6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