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독서 기록] 공학의 시간, 이순석 지음, 청림출판

by Renechoi 2022. 11. 4.

 

 
공학의 시간
★★★ 이광형 KAIST 교수 · 최진석 서강대 교수 · 김태유 서울대 교수 추천 도서 ★★★ “이 비정상적인 박사의 통찰에 미래의 노멀이 담겨 있다” _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고민 없는 기술 개발은 멈추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때 지속 가능성을 꿈꾸는 ETRI 디지털건축가의 인문학적 시선 지난 24년간 편성된 국가 R&D 예산, 300조 원. 어마어마한 금액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었음에도 여전히 그 성과가 미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랜 축적으로 지위를 획득한 선도 국가들의 ‘과학’, 막대한 인구와 자원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후발 국가의 ‘기술’을 우리가 앞지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세상을 설계하는 디지털건축가 이순석 박사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그동안 공학이 부재하는 시대를 겪었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많이’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나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설계는 없는 오늘날의 대한민국. 지금은 궁리하고 꾀를 내는 논리적 판짜기 능력, 공학이 필요한 시간이다. 누구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고,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졌던 모든 것이 바뀌는 디지털 대전환기, ‘공학’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면 어떨까? 다가올 미래에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방법이 공학에 있다면? 인류가 공존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꿈꾸는 디지털건축가의 놀라운 통찰을 따르다 보면 우리 앞에 놓인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순석
출판
청림출판
출판일
2022.09.28

 

 

 


 

 

유발하라리는 <호모데우스>에서 인류는 기아, 역병, 전쟁으로부터 비롯된 걱정에서 해방된 기쁨을 뛰어넘어 새로운 기쁨을 추구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인류는 불멸과 행복과 신성에서 비롯된 기쁨을 갈구하는 시대로 건너가고 있습니다. 

 

-13p 

 

 

공학은 기술이 아닙니다. 전략의 현재화입니다. 

- 14p

 

 

세상은 저절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져왔습니다. 이 관점은 세상을 보는 완전히 다른 눈을 뜨게 해줍니다. 

- 18p

 

 

선진국과 후발 국가의 가장 큰 차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느냐 아니냐입니다. 그뿐 아니라 이를 위한 새로우 방법도 만들어냅니다. 새로운 것과 방법을 만들어 독점하며 에너지를 축적합니다. 그 다음에는 이러한 방법을 부분으로 쪼개 후발주자들에게 양도함으로써 생산 비용을 줄여 에너지를 더욱 축적해나갑니다.

 

이후에는 새로운 것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로 발검을을 옮겨 또 다시 독점하는 수순을 밟습니다.

 

- 36p

 

 

초연결사회에서 어떻게 유일성을 보존할 수 있을까요? 개체마다 다른 '차이' 또는 '차이동일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는 개체들이 경험하는 상황에 대한 개별적 대응을 만들어내는 고유성이자 정체성입니다. ... 복제할 수 있다는 것은 미리 읽을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에너지원으로써 아무 가치가 없다는 뜻입니다.

- 47p

 

 

양자역학은 우리에게 '동시에 여러 곳에 존재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주었습니다.

- 95p

 

 

 

이처럼 물리세계를 메타화한 형태의 가상세계를 피지컬과 디지털의 합성인 피지털phygital로 부르기도 합니다. 

- 96p

 

 

무한히 확장하는 시장의 탄생

- 99p

 

 

현대에 이르러 인류는 물질세계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했습니다. 그런 자신감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체계는 신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발생한다는 사실의 확인입니다. 제프리 힌턴 교수의 심층학습법의 발표와 이에 기반해 탄생한 딥마인드의 뮤제로가 바로 그것들입니다. 인간에게만 허락되었다고 생각했던 '아는 능력', 즉 지능체계가 스스로 만들어질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둘째, 정보가 곧 에너지라는 것을 확인하는 깨달음입니다. 

- 105p

 

 

참 노동의 재정립

 

이제 인간은 자율체 사물들이 지원하는 환경에서 자신 혹은 타인의 고유성 계발에 도움을 주는 '참 노동'의 시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참 노동'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겠지만, 세계경제포럼에서 정의한 미래의 열 가지 인재상에서 열쇠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이 열가지는 다시 문제 해결 능력인 1,2,3,7,8과 타인과의 조율 능력인 4,5,6,9,10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사람과 사물이 뒤엉킨 세상의 복잡한 문제를 끊임없이 조율하는 대안을 마련하고, 그 대안을 갱신해야 한다는 사회의 기본 원리를 다시 한번 강조해주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게 없습니다. 

 

- 108p

 

 

인류의 모든 문명은 '인간의 확장'

- 118p

 

 

 

지속 가능성을 위한 조건

1. 함께 조율하는 민주사회

2. 낭비 없는 절약사회

3. 닮읆이 부끄러운 개성사회

4. 소외 없는 복지사회

5. 환경 파괴 없는 생태사회 

- 120 ~ 125p

 

 

 

자신의 생각대로 시대해보며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많이 체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173p

 

 

1. 슈퍼 자율 물류 네트워크

2. 바틀러 서비스 네트워크

3. 공증 서비스 네트워크

4. Peer-to-Peer 독립 인터넷

5. 네이티브 컴퓨팅 네트워크

6. 동적 가명 네트워크

7. 신뢰의 뿌리 네트워크

8. 메타버스 통신 네트워크

 

- 209 ~ 256p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