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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 속 숨은 질서 찾기: LIS와 LCS, DP로 어떻게 길을 찾아낼까? 스터디 목표LIS와 LCS 문제의 핵심 원리를 이해하고, 'DP 테이블의 상태를 어떻게 정의하고 채워나갈 것인가'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다.Part 1. 모든 것의 시작: '부분 수열' 제대로 이해하기LIS(최장 증가 부분 수열)와 LCS(최장 공통 부분 수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두 개념을 관통하는 핵심인 '부분 수열(Subsequence)' 이 무엇인지부터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것만 제대로 구분해도 앞으로의 개념 학습이 훨씬 쉬워질 거예요.📜 "그래서, 부분 수열(Subsequence)이 뭔데?"부분 수열은 아주 간단한 규칙을 따릅니다."원래 수열에서 일부 원소를 제거해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수열"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는 '순서 유지' 입니다. 원래 수열에 있던 원소들의 상대적인 순서.. 2025. 9. 26.
AWS Q 해커톤 회고 - "야 AI 개발,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1. Q 해커톤에 참가하게 되다.'프로덕트 엔지니어'와 'AI-Native'라는 화두에 미쳐있다. 기술의 완성도를 넘어 제품의 성공에 집착하고, 그 과정을 AI와 함께 폭발적인 속도로 해내는 것. 미래의 개발 모습은 현재와 많이 달라질 것이다. (이 생각의 배경과 철학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글로 따로 정리해두었어요.) 결국, 세상은 만드는 사람들의 것1. 게임의 룰이 달라진다요즘 머릿속에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는 두 단어가 있다. 바로 '프로덕트 엔지니어(Product Engineer)'와 'AI-Native' 이다. 이 단어들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넘어, 개발upcurvewave.tistory.com 믿음은 증명되어야 하고, 이론은 실전에서 검증받아야 한다. 그러던 중, 시험대가.. 2025. 9. 7.
결국, 세상은 만드는 사람들의 것 1. 게임의 룰이 달라진다요즘 머릿속에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는 두 단어가 있다. 바로 '프로덕트 엔지니어(Product Engineer)'와 'AI-Native' 이다. 이 단어들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넘어, 개발자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일하는 방식,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 자체를 뒤흔들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좋은 개발자'의 기준은 명확해 보였다. 처음에는 TDD, 클린 코드, 객체지향 같은 '장인 정신'이 화두였다. 코드 한 줄의 우아함과 설계의 견고함에 집중했다. 그 후 패러다임은 '규모'로 넘어가는 듯 했다. MSA, 분산 시스템, 그리고 대용량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감당하는 능력이 개발자의 핵심 역량으로 여겨졌다. 언제부턴가 이 견고해 보였던 기준에 미묘한 균열이 느껴지.. 2025. 9. 7.
실시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뒤에서 작업했어요: Pending URL을 활용한 이미지 업로드 UX 개선기 0. 이 글의 배경파일 업로드는 겉보기엔 단순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이 '간단함'이라는 덫이, 전체 마이크로서비스를 마비시킬 수 있는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을까요? 이 글은 초기 MVP의 동기식 파일 업로드 방식에 숨어있던 위험을 발견하고, 서비스가 멈추기 전에 선제적으로 비동기 아키텍처로 전환한 과정을 담은 기록이에요. 사용자 경험과 시스템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Upload ID' 패턴의 모든 것을 공유해요. 1. 파일 업로드, 이대로 괜찮을까?: 비동기 전환의 서막 모든 사이드 프로젝트는 "일단 돌아가게 만들자"는 순수한 열정에서 시작되죠. AsyncSite의 프로필 이미지 업로드 기능도 그랬어요. 가장 직관적이고 간단한 방법, 즉 동기식(Synchronous)으로 구현했어요. 먼저.. 2025. 8. 30.
훔칠 비밀번호가 없습니다: 평문 없는 서버를 위한 Passkey 구현기 0. 이 글의 배경백엔드 개발자로서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온 관행이 있었습니다. 사용자의 평문 비밀번호를 받아, BCrypt로 해싱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저 역시 이전 회사에서 그렇게 인증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 한구석에는 늘 가시처럼 박힌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해싱되기 직전, 그 찰나의 순간에 존재하는 평문은 과연 안전한가?" 이 글은 AsyncSite라는 스터디 플랫폼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바로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Passkey를 도입한 과정을 담은 기록입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보안의 관행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훔칠 비밀번호가 없는 시스템'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갔던 여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1. 해시(Hash) 뒤에 숨겨진, 우리 모두가 외.. 2025. 8. 23.